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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승련의 현장칼럼]합계출산율 1.0명 시대

2018-07-11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"저출산 시대의 임산부는 국가유공자나 다름없습니다. 주변에 임산부가 계시다면"<br><br>몇 년 전 지하철 안내방송입니다. "임산부는 국가유공자다."<br><br>인구절벽 그 벼랑 끝에 선 지금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.<br><br>정부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1.0명까지 떨어집니다.<br><br>이 정도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줄어들어 인구소멸을 맞을 수 있습니다.<br><br>1.0이란 숫자는 두려움입니다.<br><br>옛 소련이나 동독처럼 체제가 붕괴하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숫자여서 그렇습니다.<br> <br>이 장면,들소의 거친 싸움이지만, 1년에 한번 하는 짝짓기를 앞둔 의식입니다.<br> <br>이런 자연의 섭리가 유독 우리 사회에서 무뎌지고 있습니다.<br><br>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외면하고 있습니다.<br><br>알려진대로 취업의 어려움, 치솟는 집값 등 사는 게 팍팍해서 그렇습니다.<br><br>“폼나게 살고 싶지만...”<br>한 청년이 언론 인터뷰 때 했다는 이 말은 출산을 꺼리는 생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><br>어제 연세대에서 만난 학생들은 생각이 분명했습니다.<br><br>"결혼조차 안 한다는 친구가 많아요"<br>"아기를 갖는다는 거 자체가 큰 리스크가 따른다고 생각한다." <br>아이를 낳는다는 건 일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한다는 생각이 크다."<br><br>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.<br><br>"출산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다."<br>"결혼이나 출산은 선택이다."<br><br>기성세대와 달리 청년 세대는 출산과 육아를 나의 행복과 삶의 질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.<br> <br>그렇다보니 "돈이 많아도 자식이 없으면 부자라 할 수 없다"<br>이런 중국 속담은 철지난 소립니다.<br><br>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먼 미래를 바라보는 일입니다.<br><br>하지만 청년들은 미래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.<br><br>우리는 청년들이 보기에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겁니까.<br><br>우리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.<br><br>그럴 때 청년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더 좋은 선택하지 않을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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